선거장을 찾는 한인 유권자들 대부분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신데 이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무척 보람 있습니다“.
퀸즈 칼리지에서 음악교육학을 전공하는 박모씨(20, 플러싱 거주)는 처음으로 선거장에서 통역 도우미를 해보는 데 한인 어른들을 직접 도울 수 있어 아주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박씨는 “대학 1학년을 마친 지난여름 어머니가 한국일보에서 선거 통역자를 구한다는 기사를 보고 한번 신청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 통역 도우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7월 뉴욕시선관위에 신청서를 보내고 3주 후 허가서와 함께 교육을 받으러 선관위를 방문해야한다는 편지를 받아 교육을 끝낸 후 8일 뉴욕시 본 선거에서 처음으로 통역자로 봉사하게 됐다.
박씨는 “새벽부터 나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오전 일찍 투표장을 찾는 한인 유권자들이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 같다”며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데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는 이분들을 도와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또 “한번 통역 도우미를 하면 선거 때마다 참가 요청서가 배달된다는 데 앞으로도 계속 통역자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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