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미국의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앤 피치’가 또다시 여성 비하적인 문구를 담은 티셔츠로 뉴스에 오르고 있다.
1장당 24달러 50센트인 문제의 티셔츠는 현재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른바 ‘도전적인 태도’ 티셔츠 가운데 하나로 특히 여성을 비하하거나 상스러운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슬로건들을 담고 있는데 한 티셔츠에는 가슴 부분에 “Who Needs Brains When You Have These? (‘멋진 가슴이 있다면 똑똑할 필요는 없다’ 라는 뜻)” 이라는 문장이 박혀 있다.
이 같은 티셔츠는 이미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등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데 필라델피아의 여고생 그룹은 전국에 방송되는 NBC의 ‘투데이 쇼’를 통해 애버크롬비 앤 피치에게 “우리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말라”고 요구하며 이 회사에 대한 보이콧를 선언했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가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업체는 미국내 아시안계들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던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으며 지난 2003년에는 상의를 입지 않은 여성 모델과 하의를 입지 않은 남성 모델로 이뤄진 캐털로그로 ‘포르노 수준’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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