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청춘남녀들을 위한 대규모 단체 미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방미중인 결혼정보회사 (주)좋은 만남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워싱턴과 뉴욕에서 맞선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대표는 “워싱턴의 경우 2세들간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가 별로 없다”며 “결혼 적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선우의 우수한 매칭 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선우가 마련하는 대규모 맞선 이벤트는 지난해 뉴욕에서 선상 파티 형식으로 처음 열려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1991년 한국 최초의 결혼정보회사로 설립된 (주)선우는 그동안 커플 7천명 이상의 결혼을 성사시킨 대표적인 업체.
철저한 신원확인에다 모든 회원 데이터 베이스의 전산화로 미팅 전에 상대방의 사진, 프로파일, 자기 소개서를 보고 만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매칭시스템(SMS)을 운용하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한국 최고의 우수 엘리트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좋은 배우자들을 만나고 있다한다.
선우는 한국내에 5개 지사를 두었으며 지난해 4월 뉴욕을 필두로 시애틀, LA, 올 5월에는 워싱턴 지사를 개설해 미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애난데일에 사무실을 둔 워싱턴 지사는 원영희 지사장과 본사에서 파견나온 커플 매니저가 팀웍을 이뤄 고객들을 맞는다. 초혼은 물론 재혼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1.5세와 2세, 또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는 가치관의 괴리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고 절충한 최대공약수를 찾아 모두가 만족스런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또다른 새해 계획은 워싱턴을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웨딩 허브’로 꾸미겠다는 포부. 워싱턴을 거점으로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선진 결혼 정보 시스템을 전파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런 다음 미국에서 활성화된 글로벌화된 아이템을 세계 각국에 재전파한다는 게 2단계 전략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1년에 3-4개월 미국에 상주할 것”이라며“선우의 본사를 워싱턴으로 옮긴다는 각오로 결혼 정보시스템을 미국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5일 귀국하는 김씨 부부의 방한을 돕기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워싱턴 지사 703-750-18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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