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21일 북한의 8개 기업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및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판명, 이들 기업의 자산을 동결시키고 미국과의 금융 거래를 차단하는 ‘정부 지명자’(SDN) 명단에 추가시켰다.
외국자산통제국은 이날 SDN ‘긴급주의보’(Bulletin)를 통해 ‘조선국제화공합영회사’, ‘조선연하기계합영회사’ 등 북한의 해외 합작, 합영 기업 2개와 ‘조선종합설비수입회사’, ‘조선광성무역회사‘, ‘조선부강무역회사’, ‘조선연광무역회사’ 등 소재지가 확실한 4개 북한 기업, 주소가 북한 평양으로만 알려진 ‘Hesong Trading Corporation’과 ‘Tosong Technology Trading Corporation‘ 등 총 8개 북한 기업을 WMD 확산을 저지하는 제재 프로그램에 따라 SDN 명단에 포함시킨 사실을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6월28일 OFAC가 WMD 확산 및 관련 지원자들의 자산을 동결시키도록 명령하는 대통령 시행령 13382에 서명하고 29일 새벽 0시1분을 기해 발효시킴에 따라 OFAC는 ‘조선룡봉총회사‘, ‘단천상업은행(창광신용은행, 조선창광신용은행)‘,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창광신용회사, 대외기술총회사, 북한광업개발무역회사)’를 포함,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 3개국의 7개 기업과 1개 정부기관의 자산을 동결하고 추가 자산 추적에 나선 바 있다.이로인해, OFAC가 올해 자산을 동결하고 SDN 명단에 올린 북한 기업은 21일 현재 총 11개로 늘어났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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