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민들의 결혼연령이 미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남성들의 평균 초혼연령은 27.8세이며, 여성은 25.7세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국평균 초혼연령인 남자 26.7세, 여자 25.1세에 비해 늦은 편입니다.
미 전국에서 초혼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유타로 남자는 평균 23.9세에, 여자는 21.9세에 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워싱턴 D.C.로 남녀 모두 30세에 이르고 있다.
하와이의 결혼연령이 높아지는 이유 가운데에는 직장 일과 높은 생활비, 학업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글들의 데이트를 주선해주는 회사 ‘파티 오브 식스’ 측은 호놀룰루의 싱글 남녀들은 결혼보다는 장기간의 친분관계를 원하고 있다며 20대와 30대 뿐만이 아니라, 40대와 50대 중에도 결혼을 한번도 안 한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하와이의 높은 물가도 늦은 결혼에 한몫을 하고 있다. 싱글들은 결혼을 하게 되면 생활비가 많이 들 것을 우려해 결혼에 앞서 직업적, 재정적 안정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밖에도 학업 때문에 결혼을 늦추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25세 이상 인구 중 25%정도가 대학 학위를 보유해 전국 16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초혼연령을 늦추는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의 싱글들은 결혼은 미룬 채 동거를 하거나, 아기를 먼저 갖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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