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축제의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은 이미 설치가 완료된 120여 개의 각종 부스들.
장터 120여개 부스, 3일간 40여개 이벤트
직장대항 노래자랑 대회 올해 첫선
주최측 “그 어느 해보다 풍성”
‘화합’(Unity in Diversity)이라는 주제로 14∼16일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서 열리는 ‘제22회 OC 한인축제’가 내일로 다가왔다.
축제의 주무대인 ‘장터’에는 120여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GG 블러버드 가로수 곳곳에는 축제를 알리는 배너들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올해 축제에는 40여개의 각종 이벤트들이 3일 동안 펼쳐지며, 그동안 축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14일(금요일), 15일(토요일) 오후 5시30분 2차례에 걸쳐서 공연되는 박채규·양현자 부부팀의 흥겨운 ‘마당놀이’는 장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번 축제에 첫 선을 보이는 KTAN-TV 주관의 ‘직장대항 노래자랑 대회’는 벌써부터 직장인들 사이에 열기를 더해 가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에서 현대 승용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흥재 축제 준비위원장은 “올해 장터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부스들이 많이 설치되고 간장을 비롯해 무료 증정품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은 LA 다저스의 최희섭 선수와 빌 달튼 가든그로브 시장이며, 최 선수는 꽃차 퍼레이드 시작 전이나 후(시간은 아직 미정)에 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 이번 축제는 젊은층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컨셉으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청소년 탤런트 대회, 중·장년층을 위한 한국 전통 마당놀이와 60, 70년대 추억의 한국 영화 상영과 200여장의 영화 포스터 전시회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화합’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이번 축제에 타민족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많이 유치하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OC 한인상공회의소의 애니 최 회장은 “이 축제에 타민족들을 많이 참가시키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주최측은 메인 스테이지 앞좌석 숫자를 700석 가량 늘린 2,000석 이상을 배치해 한인 노인들이 편히 행사를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먼지 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비용을 들여 바닥에 코팅 처리를 했다.
<문태기·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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