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뉴욕·보스턴과 달리 수요증가 때문
집값-수입 증가 격차도 비교적 안정적 수준
시애틀 지역의 주택시장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급격한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거품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2위 모기지회사인 프레디 맥의 리처드 사이런 사장은 최근 뉴욕과 보스턴의 주택가격이 너무 올라 있어 이들 도시에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었다.
사이런은 특히, 이들 두 도시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1백만달러 이상 고급주택들은 값이 떨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애틀 지역은 주택수요가 지속적으로 느는 반면 매물이 크게 부족한 상태여서 거품현상과는 거리가 멀며 앞으로도 연간 10~15%의 집 값 상승이 기대된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킹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까지 2년간 매매된 단독주택 가격이 평균 18.8% 상승했지만 올 들어서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부동산협회의 샘 페이스는 부동산 투기보다는 고용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탓이라며 투기적인 자금은 퓨젯 사운드보다 집 값 상승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캘리포니아 등지로 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립대학(WSU) 부동산 연구소의 글렌 크렐린 소장도 거품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집 값이 급격한 하락보다는 한동안 현 수준에 머물거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는 수준에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버드대학 부동산연구센터는 지난 1994-2004년 샌디에고의 주민수입이 평균 66% 증가한 반면 집 값은 무려 159%나 폭등했으며 보스턴(59%-141%), 뉴욕(49%-129%), LA(46%-122%) 등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시애틀은 집 값 85% 상승에 주민수입도 55% 늘어 비교적 안정된 구조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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