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왈로 지역이 주거와 상업, 문화가 복합된 명소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국은 14일 케왈로 플랜 개발업체로 A&B사를 선정했다.
A&B가 주당국에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36.5에이커 부지에 총 6억5,000만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해 947개 유닛의 콘도미니엄을 비롯해 식당, 소매점, 주차장 등을 건설하며, 훌라 공연을 위한 원형극장, 파머스마켓, 해양스포츠센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콘도미니엄은 20층 높이로 세 개의 건물을 건설하고, 지상 1층에는 상가를 입주시키며, 아후이 스트릿의 에바쪽 방향에는 1,683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콘도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20%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분양될 예정이다.
또한 콘도에서 마카이 방향으로는 훌라와 하와이 음악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원형극장이 건설되고, 200여대의 주차공간과 식당, 뱅큇시설이 들어선다. 그밖에 케왈로 항구를 따라 15만 평방피트의 1~2층 건물을 건설해 식당과 소매점, 파머스 마켓과 584대 규모의 주차장이 갖추어진다.
주당국은 마지막 후보업체로 올라온 네 개의 개발업체 가운데 A&B가 주정부의 계획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와이 커뮤니티 개발 오소리티의 제임스 코메타니 의장은 케왈로 워터프론트 지역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하와이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는 차후 좀 더 자세한 계획을 주당국에 제출할 계획인데, 주정부는 주 소유지인 케왈로 지역을 개발하는 대가로 A&B로부터 콘도지역 땅값으로 5,000만달러와 콘도 유닛판매 수익의 반 정도를 받게 되며, 상업지역 리스로 연간 6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