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동 은평구청장과 스티브 앤더슨 라하브라 시장이 서명한 자매도시 체결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부터 시작
어제 정식 서명
서울특별시 은평구와 라하브시가 자매도시가 됐다.
7일 노재동 은평구청장과 스티브 앤더슨 라하브라 시장은 라하브라 웨스트리지 골프클럽 연회장에서 양 도시 및 삼성교회 관계자와 라이온스 클럽 회원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매도시 체결 협약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노 구청장은 “은평구는 호주의 켄터베리시와 중국의 심양시 대동구 등 자매 및 친선도시들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라하브라시와도 형식적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가르쳐주고 배울 수 있는 실제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앤더슨 라하브라 시장도 “한인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혼재된 곳이 바로 라하브라”라며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배운다면 두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두 도시는 일단 청소년 교환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노 구청장은 “라하브라시를 중심으로 한 OC 북부지역 교육 환경이 우수해 매년 40∼50명 정도 학생들이 이곳 현지가정에 머물며 언어 및 문화를 배울 수 있다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기술 인력 상호 교류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앤더슨 시장은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지난해 은평구를 방문한 시의원들이 은평구의 선진화된 쓰레기 매립장 건설 및 유지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은평구와 협의해 기술 인력 파견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매도시 특산물 전시장 마련, 은평구립합창단의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 방문공연, 청소년 축구팀간의 친선경기 개최 등도 두 도시가 긴밀한 협의해 점차적으로 성사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년여에 걸쳐 자매도시 성사에 중요한 매개 역할을 담당했던 신원규 삼성교회 담임목사와 이강평 기독대학교 총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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