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도 물품운송 지원 검토
한인언론 최초로 생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한인 피해상황을 전한 본보 보도를 접한 미주 한인 및 한국 교계, 기업 등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기독교 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2일 이재민을 위한 100만달러 규모의 비상물품과 인력을 지원하기로 하고 휴스턴 총영사관 및 미 적십사, 현지 한인교계 등과 접촉에 나섰다.
봉사단 관계자는 “현재 100만달러를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며 “적절한 지워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각 기관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필요한 봉사인력 파견도 신중히 고려중”이라며 “현지상황에 맞춰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지역을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도 지원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본부장 곽충식)는 2일 회의를 갖고 LA 직원들을 중심으로 6일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심각한 생필품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현지 이재민에 대한 직접 지원방안으로 한국 적십자사가 물품지원에 나설 경우 특별화물기를 제공, 신속히 뉴올리언스로 공수하는 방안을 6일 본사에 건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미주본부(본부장 석태수)도 피해지역 지원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들의 참여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태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 성금과 물품 지원은 물론 현지 한인들에 대한 직접 지원의사를 전했다.
매서추세츠주에 거주하는 박정윤씨는 2일 “학생들의 경우 타 지역 대학으로 옮길 수 있다는 언론보도를 들었다”며 “만약 한인 대학생 또는 유학생들이 이쪽으로 학교를 옮길 경우 주거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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