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등 행위에 무관용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개솔린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 남부 지역 일부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6달러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카트리나 발생 여파로 일부 정유소가 물에 잠기고 생산 시설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미국의 개솔린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10%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소매 개솔린 가격 흐름을 조사하고 있는 ‘개스 프라이스 워치.캄’에 따르면 전국 개솔린 가격은 갤론당 평균 3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기름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악용, 개솔린 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1일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폭리 챙기기, 약탈, 기부금 착취, 보험 사기 등과 같은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자들에게는 무관용(zero-tolerance)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적인 유가 앙등에 카트리나로 멕시코만 정유시설이 가동이 중지되면서 일부 개솔린 업자들이 유가를 배럴당 평균 3달러,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심지어 배럴당 6달러 가까이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 쓰나미 구호자금 모금캠페인을 총괄해 성과를 거두었던 조지 H.W. 부시와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 2명은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금 모금운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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