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벨벳 소재 러시아풍 분다
올 가을 여성들의 손에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핸드백이 들릴 전망이다.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가 엘레강스 룩으로 대표됨에 따라 핸드백은 반짝거리는 가죽이나 부드러운 스웨이드, 벨벳 등 표면이 부드럽고 광택이 나는 소재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 러시안 무드의 섬세한 자수가 장식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서로 다른 소재의 모피를 이어 붙이거나 가죽 또는 트위드 등을 혼용한 믹스 앤 매치 스타일, 60년대 히피룩이 유행시켰던 모즈룩을 연상시키는 현란한 무늬의 핸드백도 선보이고 있다.
장식도 화려해져 핸드백에 체인 손잡이나 스터드(stud·박아 넣은 볼트), 아일렛(eyelet·구멍에 박은 금속고리) 같은 금속 디테일을 자수하듯이 백 전면에 활용해 자유롭고 와일드한 멋을 내고 있다.
형태는 직사각형 모양과 손에 들고 다니는 토드 백이 주를 이루고, 랩탑이 들어가는 여행가방 같은 큼직한 핸드백도 등장했다. 다음은 올 가을 유행예감 핸드백 10선이다.
올가을 유행예감 10선
1.로저 비비에르(Roger Vivier)가 출시한 초컬릿 색상의 스웨이드 버킷 백은 부드러운 가죽 안감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1,990달러.
2.지미 추(Jimmy Choo)의 브라운 색상의 송아지 가죽 토트는 밧줄고리와 스티치 장식이 70년대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990달러.
3.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의 큼지막한 앤젤리카 백은 치타 프린트의 모피가 러시안 무드를 풍긴다. 1,195달러.
4.트레이시 직(Tracy Zych)의 토트백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선과 심플한 장식단추가 세련미를 풍긴다. 498달러.
5.코치(Coach)는 영국 햄턴 풍 대형 가죽백으로 검붉은 색과 녹색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였다. 348달러.
6.이사벨라 피오리(Isabella Fiore)의 어지럽게 장식된 크림색 버킷 백. 748달러.
7.갭(Gap)이 출시한 녹색 가죽 책가방 스타일의 핸드백은 주머니가 많고 지퍼가 달려 편리하다. 128달러.
8.구찌(Gucci)의 부드러운 양털 벨벳 소재에 가죽 테두리 장식이 된 토트백. 1,590달러.
9.올해 새로 나온 브랜드 멀버리(Mulberry)의 시그니처 프론트-플랩 백. 1,195달러.
10.DKNY의 히피 스타일의 물오리와 송아지가죽을 혼용한 백. 325달러.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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