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04년도 하와이주 내 교사봉급이 50개 주 대도시 지역에서 물가, 봉급인상율 등을 따져 봤을 때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책 연구 센터에 의하면 하와이 평균 공립학교 교사 봉급은 4만5,467달러로 전국에서 26위지만 하와이의 높은 물가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수입은 2만7,048달러로 50개 주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 전국 20개 대도시와 지역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30개의 도시가 추가로 선별되었으며 각 지역의 렌트비, 식용품비, 기타 지출 등을 감안하여 평균 봉급을 산출했다.
맷 무어 고문 정책 분석가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봉급을 받는 공립학교 교사들은 물가를 감안하면 전국 평균 보다 낮게 받는 경우도 있다”며 “높은 물가로 인해 교사들의 봉급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예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교사 봉급은 미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5만9,284달러를 받지만 물가를 감안하면 하와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3만3,663달러의 수입을 얻는다.
무어는 “지난 4월 하와이주 공립학교 교사봉급 인상안이 승인되어 앞으로 2년 동안 10% 봉급이 인상되더라도 하와이의 높은 물가를 감안하면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 타카바야시 하와이주 교사협의회장은 “이번 보고서의 수치들이 전혀 놀랄만한 일들이 아니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사 봉급 인상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2009년까지 평균 초봉 4만5,000달러, 전체 교사 평균 6만 달러, 최고 평균 봉급 1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