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통상부 방침‘바이 코리아’ 위한 세일즈 외교도 병행
▶ 호놀룰루 공관 총영사, 부총영사 개인 차량으로 한국 차 이용
재외공관이 관용차량을 현대·기아차로 단계적으로 교체하며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도 링컨 타운카를 비롯한 미국산 차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 관용 차량들을 한국차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와 현대·기아자동차는 12일(한국시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재외 공관의 현대·기아차 이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외공관 업무용 차량 관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7개국의 134개 재외공관은 현 보유 관용차량의 교체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현대·기아차로 대체된다.
재외공관장은 앞으로 ‘에쿠스’를 이용케 되며 업무용 차량은 그랜저, 카니발 등으로 대체된다. 재외공관 공용차량 보유 현황(2005년 5월 기준)에 따르면 재외 공관장 차량 138대 중 외국산 차량은 105대로 76.1%에 달했다. 에쿠스 등 한국산 차량을 이용한 재외공관은 필리핀, 나고야 등 아시아에 집중돼 있었다.
재외공관장은 직접 공관장 차량의 차종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총무담당영사는 “호놀룰루의 경우도 조만간 공관장 전용 차량을 한국산으로 교체하려고 한다”며 “공관 전용 차량외에는 리셀 밸류를 감안해 개인들이 알맞는 차종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경우 개인적으로 한국차를 보유하고 있는 공관원은 총영사와 부총영사로 각각 현대 소나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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