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지원 중단 확인

2005년 전반기(1월1일～6월30) 미국과 북한의 교역이 174만1,000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센서스국 국제무역통계실이 12일 발표한 2005년 1～6월 북미교역 현황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월 173만8,000달러 상당의 ‘말린 완두콩과 콩’을 북한에 수출했으며 같은 달 3,000달러 상당의 ‘절단 도구와 동력 도구 부속품’을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이후 일체 대북 거래가 없었다.

이는 전년 동기 북한으로부터 수입은 없었으나 ‘말린 완두콩과 콩’, ‘옥수수’, ‘분유’, ‘참깨 식품’ 등 총 2,524만5,000달러에 달하는 식량이 미국에서 북한에 수출된 것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올들어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이 거의 중단된 상태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한편 연례 북미 교역 규모는 1996년에 50만6,000달러, 97년 240만9,000달러, 98년 445만4,000달러, 99년 1,129만4,000달러(수입 2만9,000달러)였으며 2000년 288만8,000달러(수입 15만4,000달러), 2001년 67만6,537달러(수입 2만6,197달러), 2002년 2,502만7,000달러(수입 1만5,000달러),
2003년 803만6,000달러(수입 5만9,000달러), 2004년 2,524만5,000달러(수입 149만5,000달러)였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