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다나 리브 “반드시 극복할 것”
지난해 숨진 ‘수퍼맨’(영화) 역의 크리스토퍼 리브의 부인인 다나 리브(44)도 폐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배우인 다나 리브는 9일 자신이 폐암에 걸려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공개하고 “내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남편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함께 할 것이고 나의 치료 의사들이 훌륭해 반드시 폐암을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나 리브는 수퍼맨 역의 크리스토퍼 리브가 낙마사고 후 전신마비 증세를 보여 병상에 누웠던 지난 9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남편의 병간호를 해 ‘천사 부인’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나 리브는 여배우로서 ‘브루클린 소년’이라는 연극을 캘리포니아에서만 공연했으며 병상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하는 남편 크리스토퍼의 병 수발을 위해 뉴욕 공연 등 출세의 길을 포기했다.
영화 ‘수퍼맨’ 역의 크리스토퍼 리브는 지난해 10월14일 척수마비 증세로 숨졌으며 다나 리브 사이에는 13세의 아들이 한 명이 있다.
다나 리브는 현재 크리스토퍼 리브 장애재단의 여성 회장으로서 장애연구와 장애자들의 삶 개선을 위해 5,500만달러를 모금했다.
한편 미 ABC 방송의 저녁 종합뉴스의 앵커인 피터 제닝스가 7일 폐암으로 숨져 폐암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과 걱정이 지대한 상황에서 다나 리브마저 폐암 진단을 받자 모든 언론들이 폐암에 관한 특집 방송을 마련하고 있다.
올 한해동안 미국인들 가운데 16만3,000여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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