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하메하학교 하와이혈통 우선원칙 위법판결에 발끈 오늘 대규모 집회
지난 2일 제9순회법원에서 하와이언 혈통을 우선시하는 카메하메하학교 입학규정이 시민권리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이 판결에 반대하는 하와이 원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판결이 내려진 지 채 6시간도 안돼 카카아코 카메하메하학교 카와이아하오 플라자에는 100여명의 원주민이 모여 판결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아카카법안에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이 함께 참가했으며 그동안 학교측의 정책을 비판해 온 원주민들까지 참석했다.
지난 2003년 하와이 혈통이 아닌 일부 학생을 받아들이려 했던 학교측을 비난해온 원주민들도 참가해 모두 한목소리로 법원판결의 부당함을 성토했다.
3일 오전에는 하와이언 라디오 KCCN FM 100과 KINE 105 방송국 생방송프로그램에 100여통의 전화가 걸려와 법원의 판결에 반대하는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빅 아일랜드 힐로에서도 카메하메하학교를 지지하는 원주민 120여명이 카메하메하 애비뉴에서 집회를 가졌으며 지나가는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동조의사를 보냈다.
한편 하와이 원주민들은 6일 오전 이올라니궁전 앞에서 다시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지난 100년 이상을 지켜온 하와이언 혈통우선 원칙의 카메하메하학교 입학규정을 지지할 예정이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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