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원을 밝히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 구속된 뉴욕 타임스 기자 주디 밀러 씨가 수감된 알렉산드리아 구치소가 유명인사, 거물급 피의자들의 집합소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연방 지방법원은 지리적 여건상 주요 연방 사건을 많이 취급하고, 이에 따라 거물급 유명 피의자가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같은 구내에 있는 구치소가 유명인들의 집합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밀러 기자가 수감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9.11 테러와 관련, 유일하게 유죄판결을 받은 자카리아스 무사우이가 수감돼 있다.
무사우이가 이 곳에 왔을 때 FBI 스파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로버트 한센과 조우한 일화도 유명하다.
스파이 혐의의 전 CIA 직원 앨드릭 에임스, 해롤드 제임스 니콜슨과 전 유나이트드 항공 사장 윌리엄 아라모니, 정치적 이단아 린던 H 라루치 주니어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굵직굵직한 사건의 유명 피의자들이 이 곳에 있다.
이 구치소는 현재 500명의 재소자 가운데 150명이 연방 사건 피의자다.
제임스 더닝 알렉산드리아 보안관은 “이들 유명 피의자들은 다른 재소자와 다른 특별대우를 받지 않겠느냐는 일반의 의심이 가장 곤혹스럽다”며 “이들도 다른 마약사범, 살인범과 꼭 같이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기자는 별 무리 없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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