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펼쳐지는 제 1회 성극 경연대회
복음화 앞장, 연극인구 저변확대 가속화
10일부터 열리는 제 1회 성극 경연대회를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6개 팀이 참가,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될 이번 성극경연대회는 미주내 최초로 실시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연극은 흔히 ‘제 7 예술’이라 부르는 종합예술이다. 대사(시)·음악 등을 동원하며 인생을 모방, 카타르시스(淨化)를 주며, 특히 성극(聖劇)은 중세부터 포교용으로 펼쳐지기 시작, 점차 서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선교’, ‘친목’등에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담당해 왔다.
북가주 지역에는 수년 전부터 아동 극작가 주평 선생을 중심으로 성극 공연을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어 왔고, 본보의 후원으로 올 그 첫 신호탄을 올리게 됐다.
10일에는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리빙워드 한인침례교회’, ‘후레즈노 한인 장로교회’ 등이 ‘다윗과 밧세바’ 등의 제목으로 개막 무대를 올리며, 16일에는 SF 코웰 극장에서 순복음 상항교회와 좋은 교회가 ‘영혼의 때를 위하여’등의 제목으로 성극 경연의 막을 올린다.
성극 경연대회 추진위원장 주평씨는 올 6개 팀이 참가한 것은 첫 번 행사 치고는 대단한 성과라고 말하고 이는 합창대회의 30개 팀이 참가한 것에 필적한다고 평가했다.
연극은 무대, 조명 , 음악, 발레등을 동반해야하기 때문에 도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LA,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도 하지 못하는 성극 경연을 베이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것 만해도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목적을 ‘복음화’, ‘교회간의 친목’ 등에 두고 있다는 주씨는 성극 경연은 복음화는 물론 연극 인구의 저변 확대를 일으켜 일반 연극의 공연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 많은 교회들이 참가를 희망해 오면서도 준비 미숙관계로 취소했다며 내년에는 12개∼20개 이상의 교회가 참가하는, 말 그대로 북가주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계의 가장 큰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3개월동안 연습에 몰두해온 참가자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비록 힘든 여건이었지만 ‘성극 경연’은 북가주 교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자생력과 순수성 측면에서 이민 문화에 획을 긋은 이정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타 (엘리자베스 극장, 5001 Great America Parkway, Santa Clara,
-7월 10일
-리빙워드 한인침례교회 (다윗과 밧세바)
후레즈노 한인장로교회 (영문 밖에 길)
17일,
▶산호제 한인 침례교회 (다니엘과 세친구)
▶사랑의 장로교회 (태초의 배반)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시: 2005 7월 16일 (토요일)
SF 코웰 극장
Cowell Theater Buchanan St & Marina Blvd, San Francisco, CA 94123
16일
▶좋은교회 (아버지 나의 아버지)
▶순복음 상항교회 (영혼의 때를 위하여)
문의: (510)444-0220 한국일보 사업부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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