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플로리다에서 9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성전과자가 피해 소녀를 3일 동안 억류하다 생매장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검찰이 23일 공개한 문서에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존 에반더 쿠이는 2월23일 제시카 런스포드를 침실에서 납치, 런스포드의 집에서 불과 수백야드 떨어진 자신의 모빌홈 옷장에 억류했으며 수사관들이 모빌홈을 방문했으나 수색하지 않았다고 자백했다. 그는 또 당시 모빌홈에서 다른 4명과 같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쿠이는 제시카에 성폭행 한 뒤 옷장에 가뒀으며 다른 입주자들에게 목격되지 않도록 옷장 안에서 소변을 보게 했다고 자백했다.
쿠이는 제시카를 쓰레기 비닐봉지에 들어가게 한 후 무덤에 넣을 때에도 제시카가 전혀 반항하지 않고 울지도 않았다며 흙으로 덮을 때에도 아무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부검 결과 사인이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성폭행 흔적은 있으나 외상 충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사관들은 쿠이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며 자백의 신빙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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