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트(대표 강민식)가 23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애난데일 고교에 2천달러 상당의 주방 기구와 2천달러 어치 상품권을 기부했다.
그랜드마트의 이승복 부장은 전달식에서 “경찰서, 도서관, 소방서 등을 후원해왔지만 학교에 기부하기는 처음”이라면서 “보람있는 일을 하게 해준 학교측과 문일룡 교육위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지 카임 교장은 “요리학을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초 주방시설을 제대로 갖춘 교실을 마련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카임 교장은 또 “전교생 2,400여명 가운데 한인 학생은 115명”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에 누구보다 열심인 그랜드마트는 우리 모두에게 귀감의 대상”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인 업소들이 이러한 일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리학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크리스틴 글라닝거 교사는 “매일 2시간씩 진행되는 요리학 클래스에 한인 학생들이 10여명 등록했다”면서 “9월 새 학기부터 한국 음식은 물론 아시안 요리와 서양 요리를 접목한 ‘퓨전 음식’을 학생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는데 그랜드마트가 후원한 주방기구와 상품권이 요긴하게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닝거 교사는 한국 요리를 위한 참고교재로는 장재옥씨가 쓴 ‘우리 요리 이야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랜드마트는 공립도서관, 경찰서, 히스패닉 관련기관 등 지역사회와 한인회, 원주 카리타스 후원회 등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에 후원의 손길을 펼쳐왔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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