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에스라씨 회장 임명, 대부분 환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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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12기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지역협의회 회장에 정에스라씨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평통 관계자들은 대부분 무난한 인물이 등용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회장인선이 변화와 개혁을 기치로 내건 제12기 위원 인선방침에도 어느 정도 부합되는 결과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현직 위원들은 정 신임회장이 겸손과 추진력, 포용력을 겸비한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라며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포진한 12기 위원들을 하나로 묶고 다른 한인단체들과의 관계증진을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1.5세와 2세 등 영어권 신세대가 거의 절반 가까이 포함된 새로운 평통을 이끌어가는데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가능한 정에스라씨가 가장 적임자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김우정 현 회장은 제12기 출범의 기본방향은 회장 이하 모든 위원들이 1.5세와 2세들을 주축으로 주류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이같은 점에서 정 신임회장은 위원들의 화합과 평통발전을 위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또 미주지역 10개 협의회 가운데 정 신임회장이 가장 젊은 나이라면서 경험도 많고 동포사회로부터 사랑을 받는 분이기에 평통의 새로운 롤 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순 전 회장(10기)은 정 신임회장은 1.5세이지만 평통간사와 부회장, 한인회 부회장 등 젊은 나이에도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경험을 쌓았다면서 겸손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새 평통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전 회장(9기)도 12기 위원 명단을 볼 때 경험과 봉사 참여도를 감안하면 가장 적임자가 회장에 임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제12기 운영이 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큰 폭의 물갈이로 신참 위원들이 대거 포진, 경험부족이 평통운영의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임원구성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어와 한국어 등 2개 소그룹으로 운영될 평통이 큰 틀에서 어떻게 화합할 수 있을지 도전이 예상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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