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시대에 평통 사령탑을 맡은 소감은?
▲정: 차세대를 인정하고 키워주려는 입장에서 평통회장에 임명된 것으로 이해한다.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
△제12기 평통구성 결과에 대한 의견은?
▲정: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의 통일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1.5세와 2세들이 대거 진출했다. 따라서 이전의 평통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회의도 영어로 진행해야 할 것이고… . (개혁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에서 새로 개척해야 한다. 1.5세가 회장에 임명된 곳은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이다. 이곳의 신 모델이 잘 되면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나갈 것이다.
△평통운영은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정: 1세대와 2세대를 나눠 미팅도 따로 할 것이다. 수적으로도 반반씩 구성됐다. 2세대는 미 주류사회에 파고드는 세미나와 행사위주로 하겠다. 내년 여름 이곳에서 열리는 평통 차세대 컨퍼런스의 준비도 2세대 그룹이 맡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겉돌았던 2세들이 평통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1세대 그룹은 통일음악회와 통일웅변대회 등 기존 프로그램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1세대를 전혀 무시해서는 안되고, 큰 행사는 1-2세대가 다같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차기 임원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 11기를 쉬어서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1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12기 평통 미주지역 출범대회에서 상견례를 갖고 새 위원들을 익힌 후 (부회장과 간사 등) 새 임원진을 구성하겠다.
△동포사회에 대한 인사말을 해달라.
▲정: 그동안 평통 역할이 불투명한 점이 있었고 (본국정부에 대한) 실질적 통일자문도 미비했다. 또 (미국사회에 대한) 통일 홍보대사 역할도 못했다. 앞으로 자체교육을 충실히 해 한국의 통일정책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등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평통으로 거듭나겠다.
(열 다섯 살 때 샌프란시스코로 이민 온 정에스라 신임 회장(45)은 샌프란시스코주립대와 동 로스쿨을 나와 1990년부터 변호사를 개업했다. 피아니스트인 부인 정혜란씨와의 사이에 1남1여를 두었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