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사회대학 졸업생 대표 연설을 펼친 대니얼 박씨(뒷줄 왼쪽 세번째)가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UCI 사회대학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 대니얼 박씨
“대학 졸업은 더 낳은 삶을 향한 승차권이 아닙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승차권입니다. 이제 우리 졸업생들이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한 작은 변화를 추구할 때입니다”
지난 18일 UC 어바인 사회대학(School of Social Ecology)을 우수한 성적에 졸업, 사회 첫 발을 내딛는 한인 대니얼 박(21)씨가 사회대학 학생들을 대표해 졸업연설을 맡는 영예를 안았다. 박씨는 심리학과 사회행동(Social Behavior)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교육학을 공부했다.
이날 연설에서 박씨는 사회학이 얼마나 훌륭한 학문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사회학과 학생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지적했다.
박씨는 “흔히 ‘사회학이 무엇을 하는 학문이냐’ 혹은 ‘사회학 졸업장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는데 사회학은 우리가 커뮤니티와 삶에서 당면하는 결정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가장 실질적인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씨는 또한 “우리는 사회학을 공부한 학생으로서 커뮤니티에 환원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UCI 재학시절 학생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 아카데믹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학생 코디네이터 등으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연구에 참여해 사회대학이 선정하는 공헌상, 연구상 등을 받은 박씨는 졸업후 8월부터 USC의 도시교육정책학 박사과정을 시작, 더 낳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고등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시각을 통해 사회교육의 사회적인 역할을 규명하고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공평한 사회를 설립하기 위한 이론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히는 박군의 모습에서 미래를 짊어질 이 시대의 차세대 주역임을 느낄 수 있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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