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립대 유진 강씨 “커뮤니티 일꾼 될 터”
한인 대학생 유진 강(21·사진) 씨가 미시간 주 앤아버 시의원에 출마한다.
미시간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유진 강씨는 이미 100개의 청원 서명을 모아 앤아버시의 2 지구에 출마할 자격을 얻어 지난 17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앤아버시의 시의원 선거는 오는 8월 열린다.
현재 2 지구에서는 스테판 래펀달로 전 공화당 소속 시장 후보가 민주당으로 당적을 이전, 시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등록을 마쳐 강 씨와 경선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2 지구 현 시의원인 마이크 레이드씨가 3번째 임기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민주당 경선 당선자가 시의원직을 차지하게 된다.
강씨는 현재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법대에 진학할 계획이다. 그는 시의원이라는 자리를 하나의 관직이 아니라 커뮤니티 서비스라고 생각 한다며 앤아버시 2 지구에서 낳고 자라 이 지역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지역 사회를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 낼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지 결코 단점이 아니다라며 꾸준히 캠페인을 벌여 자신이 시의원직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씨의 부모는 지난 1969년 미국에 이민와 1973년 앤아버시에 정착했다.
<뉴욕지사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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