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또 우승컵을 차지한 연세대 동문회 팀이 시상식에서 ‘아카라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5회 북가주 동문회 친선 골프대회’에서 연세대학교 동문회팀(회장 강상용)이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신설된 시니어부는 고려대동문회(회장 허정무)가 우승했다.
지난 18일 헤이워드의 스카이웨스트 골프코스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연세대와 고려대 이외에 선린고와 서울대, 경복고, 배재고, 외대, UC버클리, 중앙고, 동아고, UCLA 등 모두 11개 동문회에서 87명의 선수가 참석, 샷건방식으로 경기를 벌였다.
1회(2001년)와 지난해 제4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연세대팀은 이날 메달리스트를 차지한 김병안(73타)씨를 비롯한 6명의 주전이 고른 활약을 벌여 총점 495점을 얻어 허정무(78타)씨가 분전한 고려대팀(498점)을 3점 차이로 제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3위는 서울대와 버클리가 518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다수 참가원칙을 적용, 서울대 동문회로 돌아갔다.
고단한 이민생활에서 출신학교를 떠나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동문간 친선을 도모하고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학교와 선수가 늘어 한인사회의 큰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시니어부(65세 이상)에는 8명의 선수가 참석해 올드타이머 동문들이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흐뭇한 라운딩을 벌였다.
경기 후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상용 대회장은 모든 참가자들이 페어플레이로 우정을 나누었다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이 대회가 발전하고 더 많은 학교의 동문회가 참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태 본보 부사장도 선전해준 참가자와 학교들에 감사하며 대회운영을 더욱 가다듬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제6회 대회는 UC버클리 동문회가 주관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단체상) ▲일반부 우승: 연세대, 준우승: 고려대, 3위: 서울대 ▲시니어부 우승: 고려대. (개인전) ▲일반부 메달리스트: 김병안(연대, 73타), 2위: 한병일(배재, 76타), 3위: 허정무(고대, 78타) ▲시니어부 메달리스트: 이정규(고대, 76타) ▲장타: 우원희(고대), 성수철(버클리) ▲근접: 김한주(동아고), 최의정(연대), 이영승(연대), 홍남(배재).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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