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이현순 9대 회장, 김한주 11대 회장, 이명무 3대 회장, 윌리엄 김 13대(현) 회장, 이무헌 2대 회장, 최금열 7대 회장, 권욱순 13대 여성분과위원장.
SF한인체육회 전직 회장단도 다같이 하나로
3,000달러 지원약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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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가 2005 미주체전(필라델피아, 7월21일-23일) 종합우승과 2007년 미주체전 SF유치를 목표로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전직 체육회장들도 뭉쳤다.
2대 이무헌 회장을 비롯한 전직 SF체육회 회장단은 15일 오후 6시30분 오클랜드 리스BBQ 별실에서 열린 ‘체전준비 보고회’에서 김 회장이 제11회 휴스턴 대회(2001년)에서 (SF선수단이) 우승한 원동력은 이 자리에 계신 전직 회장님과 고문님들의 후원으로 가능했던 것이라며 측면지원을 요청하자 김 회장 이하 임원들이 사심없이 시간과 정열을 바쳐 하는 걸 보니 정말 감사하다(3대 이명무 회장)며 흔쾌히 수락했다.
휴스턴체전 우승을 이끌었던 11대 김한주 회장은 뉴페이스(새인물)가 많아서 잘할까 걱정했는데 활동하는 모습을 신문지상을 통해 보고 자랑스러워 (다른사람들에게 SF체육회를) ‘염려말고 도와주라’고 권유한다고 말한 뒤 휴식시간 환담도중 우리가 3,000달러정도 모아 체전기금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7대 최금열 회장도 (13대) 임원들이 조직적으로 열심히 일하니까 교민들의 후원이 많은 것이라며 모든 것이 원대로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성주·유대진·이충일·나기봉 전 회장 등은 출장 또는 선약 관계로 이날 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박기철 상임부회장은 전직 회장님들의 공을 생각해서라도 필히 우승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고 권욱순 여성분과위원장은 전 회장님들이 (지금처럼) 충고도 주시고 이끌어주시라고 건의했다.
2대 이무헌 회장은 3회 시카고대회에 95명이 갔는데 그때 (대회 운영에서) 너무 미숙한 점이 많았고 부상자도 한명 있었다며 우승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선수들을 잘 보살펴 잘 돌아와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9대 이형순 회장도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리 젊은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대회가 돼야 한다며 잘하고 있으니까, 누구나 도와주는 단체가 되고 있다는 게 전직 회장으로서 너무 반갑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승구 선수선발위원장은 (15일 현재) 축구 19명, 골프 13명, 농구 11명, 태권도 23명 등 선발완료된 132명과 추가선발을 고려해 10여명분을 더해 140-150명분 비행기표 예약을 마쳤다며 선발된 선수들은 종목별로 단체훈련에 돌입했다고 보고했다. 전동국 체전준비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돈인데 여러군데서 도네이션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필요한 모금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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