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남씨측, 15일까지 적절한 조치 통보 요구
▶ 이성남씨, ‘후원회 뜻에 따르겠다’
이성남 제27대 한인회장 출마예상자측이 “한인사회의 화합 도모와 분열 최소화를 위함”이란 취지를 밝히며 공개 제안서를 통해 김길영 당선자에게 스스로 사퇴하거나 선관위를 재구성, 경선을 통해 심판을 받자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이 출마예상자측의 제안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아무런 통보가 없을 때는 부득이 법적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출마예상자측은 7일 퍼플호텔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번 선관위의 결정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안을 서면을 통해 일일이 나열하며 이에 따른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영준) 및 김길영 당선자의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공청회에서 진행된 내용에 따르면 이 출마예정자측이 문제를 삼고 있는 주요 부분은 ‘김길영 당선자의 5백명 추천인단 한인회비와 관련한 사안’, ‘3회역산 한인회비 조항’, ‘김길영 후보의 3회 역산 한인회비 영수증’ 등으로 요약된다.
박중구 이성남 출마예정자 후원회장은 사건 진상 발표 순서에서 김길영 후보가 24일 후보자 등록당시 500명 추천인단의 한인회비로 낸 5천달러는 27일 까지 은행에 입금되지 않았다. 이 말은 즉 김길영 후보는 등록 마감일 까지 한인회비 10달러를 낸 정회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김 후보는 후보자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박 후원회장은 또한 3회 역산 회비문제에 있어서도 선관위는 이사회에 이 조항을 회부할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려 (이 출마예정자) 탈락이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제 6조(1)항에 위배되는 회칙, 제 27조 (2항)과 제 7조 (나)항은 자동 무효가 되는 법 원칙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 역시 3년치를 납부하지 않았다. 위조한 공문서가 영수증이 될 수 없고 만일 납부하였다면 한인회비 접수대장과 영수증 번호가 일치하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회비를 은행에 입금한 내역과 날짜 등 금액도 일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이밖에 자신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한인회비 3회역산 관련 조항을 제정할 때 참여했느냐는 질문과 관련, 그 조항은 1997년 권덕근 회장 당시 제정된 것이라며 자신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균희 선거 본부장은 후보자 등록 과정의 경위 설명과 논란이 됐었던 선거장소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3회 역산 회비, 선거 장소 등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공청회 참석자 중 눈에 띄는 인사로 김희배 전 한인회장, 박해달 전 한인회장, 석균쇠 전 한인회장, 조영환 전 황해도민회 회장, 김정흠 변호사, 박준 전 한인무역인협회장, 노갑준 전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 회장, 정병식 전 상공회의소회장, 이국무 상공회의소회장, 김성규 한인상우협의회 사무총장, 김세기 주류식품상 협회 회장, 문장선 문인회 협회 회장 등이다.
당초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창범 김길영 후보 후원회장, 장영준 선관위원장, 월터손 선관위원, 이재근 선관위원은 참석치 않았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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