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란에 체리농장 오픈하는 김명현 사장
화초 재배에 심취했던 한인이 주말농장 개념으로 운영되는 체리농장을 개장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오키드 클럽’ 김명현(사진) 전 회장.
김 사장은 딱히 주말을 즐길 만한 장소 물색에 곤란을 겪는 LA 한인들을 위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필란에 있는 농장(3585 Begonia Rd.)을 지난 2월 인수한 뒤 수개월간의 준비 끝에 이달 말 오픈한다. 농장규모는 대지만 7.5에이커. 본격적인 체리시즌을 맞아 500여그루의 체리나무에 핀 아름다운 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김 사장은 “LA에서 약 1시간3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어 가족들의 주말 당일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주말농장 개념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계절에 따라 재배작물이 바뀐다.
그는 “봄에는 체리를, 가을에는 밤을 딸 수 있는 농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방문객들은 과일을 따는 것 외에도 더덕, 도라지, 고구마 등도 캐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꽃 재배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장 운영에 손을 대게 됐다는 김 사장은 도심지에 사는 한인들이 주말 대자연의 위대함을 물씬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문의 (760)868-1767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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