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태양계와 항성간 경계지점 활동”
태양서 87억마일‘역사상 최장거리 여행’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발사된지 28년만에 태양계의 가장자리에 도달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25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1977년 보이저 1호와 2호가 발사된 이후 이 프로젝트의 수석 과학자로 일해온 캘리포니아공대의 물리학자 에드워드 스톤은 보이저 1호가 도달한 지역이 태양풍이 수그러들기 시작하는 곳으로 태양계와 항성간 우주공간의 경계라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보이저의 행로에 있어서 역사적인 발걸음”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우주의 전혀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것이며 이것은 일생에 한번 오는 기회”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가 ‘말단충격’(termination shock)지역을 지나 태양계와 항성간 우주의 경계지역으로 태양으로부터 87억마일 떨어진 ‘헬리오스히스’(heliosheath)에 도달했다며 헬리오스히스를 빠져나가는데는 약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저는 2020년께 플루토늄 동력원이 고갈될 때까지 계속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저 1호는 시속 4만5,730마일로 움직여 지난 1979년 3월 목성을 지나고 1980년 11월 토성을 거친데 이어 1998년에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물체로서는 가장 먼 거리를 여행한 기록을 세웠다.
보이저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탐사한 유일한 우주선으로 역시 태양계의 가장자리를 향하고 있다.
한편 과학자들은 NASA가 달과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구상에 드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연간 420만달러가 드는 보이저 프로젝트를 폐기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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