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올 봄까지 LA한인타운과 베벌리힐스, 글렌데일 등지에서 한인 및 아시안 여성들을 상대로 9건의 연쇄 성폭행 사건을 저질렀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20일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했던 퀸트만 패터슨(20·LA)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최소 4건의 성폭행 혐의로 보석금 140만 달러가 책정됐다.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조직된 ‘코리아타운 태스크포스’ 수사관들은 19일 밤 10시께 한인타운 5가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패터슨을 발견해 검거했다.
패터슨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진술한 것과 유사한 숄더백안에 반자동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패터슨이 LA에서 발생한 7건 및 베벌리힐스와 글렌데일에서 각각 1건씩 발생한 연쇄 성폭행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DNA에 분석으로 현재까지 4건의 케이스는 동일범에 의한 범죄임이 확인됐으며, 현재 경찰은 패터슨의 혈액을 채취해 DNA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귀가하는 아시안 여성만을 쫓아가 총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 커뮤니티에 경계령까지 내려졌으며, 한인 피해자도 8명이나 된다.
제이슨 리 LAPD 공보관은 “수치심과 신분노출에 대한 우려로 성범죄 피해자의 신고율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범인이 제대로 죄 값을 받을 수 있다”며 신고를 당부했다. 제보 (877)529-3855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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