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LA공항 통해
지난해 한국에서 내연남의 부인을 살해한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올해 초 미 사법당국에 검거된 이영주(39)씨가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22일 LA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된다.
이씨는 지난해 초부터 서울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다 알게된 피해자의 남편인 A씨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A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286차례나 전화를 걸어 만나달라고 했으나 만나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5월28일 A씨의 집으로 찾아가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콜로라도 덴버에 있는 자택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후 연방마샬에 의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아왔으며 한국에서 성북경찰서 담당수사관 2명과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1명 등 3명이 이미 LA에 도착, 신병인수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씨는 지난 1987년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콜로라도로 유학와 미국남성과 결혼해 덴버에 두 딸을 두고 있는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이씨는 A씨의 부인을 살해한 당일인 지난 해 5월28일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종철·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