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생일기념 ‘토니 안’ 별 선물…서태지·오윤아·신성우 등도 등록
‘스타들의 별, 하늘서 반짝반짝!’
가수 장우혁이 최근 달 땅문서를 선물받아 달나라 땅주인이 된 데 이어, 이번엔 토니안이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별을 선물받을 예정이다. 별이름 등록 회사인 USC코리아는 “얼마 전 토니안의 한 팬이 6월 5일 생일인 토니안을 위해 별이름 등록 서비스를 받았다”며 “이 팬이 지정한 코드번호 9150592-38의 별의 명칭은 앞으로 ‘토니 안’ 별이 된다”고 밝혔다.
토니안의 팬은 별의 명칭이 등록된 증서와 멤버십 카드 등을 토니안의 생일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팬이 선물한 토니안 별은 9등급 밝기의 행성으로, 서비스 비용은 25만원이 지불됐다.
USC코리아는 20년전부터 별이름 등록 서비스를 해온 미국의 USC와 파트너십을 제휴해 2005년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DJ DOC의 김창렬이 딸의 돌선물로, 이휘재의 매니저가 이휘재에게 선물로 별이름 등록 서비스를 이용한 바 있다.
또 지금까지 서태지, 문희준, 오윤아, 홍석천, 신성우 등 스타들의 별이름이 등록돼 있는 상태다. USC코리아에 따르면 별이름 등록 서비스 비용은 별의 밝기에 따라 다르며,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약 300여명이 별이름 등록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스타들의 이름이 붙여진 별의 명칭은 달나라 소유권과 마찬가지로 법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법조계는 입을 모은다. 유엔이 1967년 제정한 우주조약에 따르면 “어떤 정부도 달이나 행성 등의 천체 자원에 대해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고, 이는 개인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행성의 명칭을 정하는 공식 기구는 국제천문연합회(IAU)이기 때문에 이 외의 단체가 지정하는 명칭은 학술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USC코리아는 “하늘에는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이 반짝이고 있고, 대부분이 단순 분류된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다. 코드명 대신 행성들에게 예쁜 이름을 지어주는 서비스를 꿈과 낭만의 하나로 봐달라”고 밝혔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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