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장애 문제로 프리 킨더가튼(Pre-K)에서 퇴출당하는 학생 비율이 유치원~12학년생의 퇴학률보다 무려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일대학 연구팀이 전국 40개 주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의 자료를 집계 분석한 결과, 이중 3개 주를 제외한 37개 주가 프리 킨더가튼 등록생 퇴출률이 유치원~12학년 정규과정 등록생의 퇴학률을 훨씬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별로는 공립학교가 가장 퇴출률이 낮았고 이어 연방정부 조기교육 프로그램인 헤드 스타트 순이었던 반면,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이어 차일드 케어 영리기관과 지역사회 기관 프로그램 순으로 퇴출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에서 4세 아동의 프로그램 퇴출률은 3세 아동보다 1.5배 많았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4.5배 많았다. 인종별로는 흑인학생들이 백인이나 라틴계 학생보다 2배, 아시안 학생보다는 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 킨더가튼 지도교사들이 학생들의 행동장애 지도와 관련한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하는 학생 비율은 그렇지 않은 학급보다 2배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이번 보고서는 최근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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