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예술제 주최측의 앤드류 우드 디렉터(오른쪽에서 2번째)가 한국음악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한인회, SF 국제예술축제 관람 호소
국제예술제의 개막공연을 모처럼 한국작품으로 정했는데 정작 객석이 텅 비면 한인사회의 체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는 18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팰러스 오브 파인아트(Palace of Fine Art)에서 개막되는 ‘제2회 SF 국제예술축제’(SF International Arts Festival)의 개막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홍익)가 한인들의 개막식 관람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인회는 12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예술축제의 개막작인 한국음악공연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예술축제 준비위의 앤드류 우드 디렉터도 나와 한국전통음악을 개막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홍익 한인회장은 오프닝 세리모니로 한국작품을 공연하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라면서 이번 공연에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 참여해 우리문화를 적극 홍보하자고 말했다. 김신호 부회장은 주최측에 따르면 11일까지 티켓판매가 아주 부진해 한인사회의 체면에 손상이 갈 정도라면서 개막식에는 각국 영사관 관계자와 샌프란시스코 시장실, 그리고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우리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개막식 공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야금의 달인 황병기 교수, 인간문화재인 무용가 이애주 교수, 대금의 김정승, 장고의 김웅식씨 등이 ‘침향무’와 ‘하림성’, ‘밤의 소리’, ‘가야금 산조’ 등을 연주하며 특히 김희경 교수(UC산타크루즈)의 ‘제전 III’이 공연된다.
앤드류 우드 국제예술제 디렉터는 국제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아·태평양으로 정했고, 특히 한국전통음악을 개막작품으로 선택했다면서 김희경 교수의 작품은 매우 영적인 것으로, 이번 예술제의 주제인 화합과 평화에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총영사관의 김장현 영사도 우리음악하면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번 연주회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내용면에서도 매우 충실하다면서 동포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SF국제예술축제는 전세계의 음악과 무용, 전시, 행위예술 등이 5월 18일부터 한달간 계속된다. 18일 개막식 작품으로 선정된 한국음악제는 오후 8시 Palace of Fine Arts(3301 Lyon St., S.F.)에서 공연되며 입장티켓은 25달러와 35달러이다. 65세 이상은 50% 할인되고 10명 이상의 단체구입도 50% 할인된다.
티켓구입 문의는 본사 사업국(510-444-0220) 또는 박스 오피스(415-978-2787).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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