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욱 등 스마일매니아(대표 박승대)소속 연기자 10명이 윤택 등 14명이 제기한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 주장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동참을 선언했다.
김기욱 등은 13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기자회견에서 연기자 대표 윤택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은 모두 진실이다라면서 오늘 동참한 10명 가운데 7명은 박승대 사장의 강요로 이면계약을 했다. 이와 함께 인간 이하의 대우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더 이상 박승대 사장을 비롯한 일부 여론에 의해 자행되는 진실의 왜곡을 지켜볼 수가 없었다면서 연기자 14인의 행동에 별다른 반응없이 침묵함으로써 우리가 스마일매니아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집단행동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동참한 개그맨들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 중인 ‘화상고’의 김기욱ㆍ박상철, ‘혼자가 아니야’의 박충수, ‘단무지 아카데미’의 이강복, ‘철부지 아빠’의 심진화 등 10명이다.
이로써 지난 2003년말 SBS의 개그맨 콘테스트에서 본선에 입상한 뒤 SBSi, 스마일매니아와 3자계약을 맺은 개그맨 중 현재 활동 중인 대부분이 동참하게 됐다. 이중에는 아직 ‘웃찾사’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연기자들도 포함됐다.
한편 이들 24명은 법정대리인인 이재경 변호사를 통해 성명서와 별도로 반박문을 발표하고 스마일매니아와의 결별을 전제로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박승대 대표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뒤 그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연기자들은 스마일매니아 박승대 사장과 영원히 결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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