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한인학교 연례 모금행사서 6만달러 모아
김재국 총영사,“커뮤니티 센터 마련 시급”강조
교회, 사회단체, 업체 등으로부터 기부된 시애틀·벨뷰 통합 한인학교 발전 기금이 매년 5만 달러를 상회, ‘셋방살이’하는 통합학교의 교실마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애틀·벨뷰 통합학교 학부모회(회장 한신·조연경·이현정)가 6년째 열어온 학교발전 기금 모금행사의 기부액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6만달러에 달해 연례 한인사회 모금행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년 전 통합학교 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한인교회들이 보다 질 높은 민족교육을 위해 자체 운영 한글학교를 중단하고 통합학교에 합류, 매년 수천달러씩 통합학교 운영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 9일 린우드 엠버시 수이트 호텔에서 열린 기금마련 행사에서도 교회·사회단체·업체 등의 기부금과 경품권 판매 수입 등으로 약 6만 달러가 모금됐다.
시애틀·벨뷰 통합한인학교의 정승진 이사장은 “고교생인 큰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한글학교 덕분”이라며 통합학교 성장발전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통합학교 초대 이사장이자 워싱턴 대학(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 위원장인 이익환씨는 이날 “UW 한국학과 통합학교는 민족교육의 공동전선”이라며 통합학교 학부모들의 3,800여 달러 한국학 기부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승영 전 쇼어라인 시의원의 재치 있는 사회로 이어진 이날의 모금행사에서 박유정 아시아나 시애틀 지점장이 기부한 비즈니스 클래스 한국 왕복 항공권이 2,200달러에 경매됐다.
시애틀 통합학교(교장 민명기)는 매주 금~토요일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에서, 벨뷰 통합학교(교장 백지현)는 뉴포트 고교에서 각각 교실을 각각 빌려쓰고 있다.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는 눈치보며‘셋방살이’하는 통합학교 어린이 및 교사들을 위해 커뮤니티 센터 마련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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