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의 벤 월러스(3번)가 페이서스 스틔븐 잭슨의 슛 시도를 블락하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
동부 준결승 1차전
난투극 상대 페이서스에 서전 승리… 96-81
NBA 사상 최악의 선수들과 팬들간의 난투극을 펼쳐졌던 경기의 플레이오프 리턴매치는 코트 안팎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싱거운 압승으로 시리즈의 막을 올렸다.
9일 디트로이트 인근 어번힐스 팰러스에서 벌어진 NBA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피스톤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6-81로 가볍게 제압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처드 해밀턴(28점)과 벤 월러스(21점·15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했고 라시드 월러스와 챈시 빌럽스가 11점씩을 따내며 힘을 보탰다.
페이서스는 저메인 오닐이 22득점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번 시즌후 은퇴하는 슈터 레지 밀러가 6득점으로 묶이는 등 모든 면에서 피스톤스와 맞서기엔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팰러스에서 벌어진 양팀간의 정규시즌 마지막 두 경기는 페이서스 선수들과 팬들간의 난투극으로 경기가 조기 종료되는 가 하면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로 시작이 지연되는 등 수난을 겪었으나 이날 경기는 아무런 불상사없이 피스톤스의 싱거운 승리로 깔끔하게 막을 내렸다.
팬들과의 난투극 여파로 각각 30게임과 15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페이서스의 스티븐 잭슨과 저메인 오닐이 경기전 선수 소개 때와 경기 중 볼을 잡았을 때 여유를 받았으나 그외에는 별다른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았고 잭슨과 오닐은 경기전 팬들의 사인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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