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방지용 DVD-RW를 개발한 ‘포티스’ 직원이 DVD복사기의 디스크를 갈아끼우고 있다.
화질 개선돼 대여용으로 각광 받을듯
“눈 버린다, DVD로 보자”
스크래치 방지용 DVD 디스크가 한인 업체에 의해 최근 개발됐다. 한인 DVD복사기 생산업체 ‘포티스’(대표 케빈 강)는 최근 기존 DVD 디스크의 최대 단점으로 꼽혀온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특수 하드코팅을 입힌 녹화용 DVD-RW디스크를 개발, 출시했다.
‘스크래치 방지(scratch resistant) DVD-RW’는 기존제품과 달리 녹화시 화면이 순간적으로 얼어붙지 않아 1년 반전부터 한인 비디오 업계에서 논란이 돼온 ‘DVD 대세론’이 비로소 실현될 지 주목된다.
그동안 비디오업계는 디스크 표면의 스크래치로 인해 녹화상태가 고르지 못할뿐더러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여용 만큼은 DVD를 기피해왔다. 실제로 미 전국의 600여 한인 비디오 업소 중 100여업소가 DVD 복사기를 도입, 대여매체를 DVD로 본격 전환하고 있으나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지역은 여전히 VHS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포티스에 따르면 이 디스크는 4배속으로 2시간 분량 녹화에 15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7개 디스크를 동시에 녹화하는 복사기 4대를 가동할 경우 같은 2시간동안 200대의 VCR이 녹화해내는 분량을 소화할 수 있다. 또 비디오 업주들이 단가를 절약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존의 DVD-R 디스크는 단가가 개당 33센트로 싼 대신 녹화가 1회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는 반면, 스크래치 방지용 DVD-RW은 95센트지만 약 100회 이상 녹화가 가능하다고 포티스측은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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