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의 고무보트 타기 훈련 모습.
해병대·한글·대학 캠프 등 선택의 폭 넓어져
“애들에게 한국을 가르치기는 해야겠는데, 뭐 좋은 프로그램 없나.”
이런 생각을 하는 한인 부모라면 올해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고르는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해병대 훈련부터 갯벌에서 조개 잡는 것까지 한국의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기는 행사가 다채롭다.
한국관광공사는 인포투어와 함께 ‘2005 해외 청소년 해병대 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7월8일 떠나는 이 캠프는 7박8일 동안 해병대 병영 체험을 통해 나약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초체력 훈련과 담력 훈련 외에도 비빔밥 만들기, 판소리와 민속놀이 체험 등 풍성한 메뉴로 뿌리를 찾아 나서는 자녀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제대로 된 한글 교육을 원한다면 제8회 세계청소년한글캠프가 좋다. 6월28일부터 8월6일까지 3회(11박12일)에 걸쳐 나눠 개최되는 이 캠프는 한글학회가 후원한다.
세미나, 자유 토론, 토막극 등 실용성에 바탕을 둔 한국어 교육을 주로 해서 역사와 예절 교육도 병행된다.
또 전쟁기념관, 통일전망대, 판문점 등도 찾아 2세들이 분단 조국의 현실을 아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공 교육기관들의 장기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대폭 늘어났다. 어학 연수 과정을 개설한 대학들이 수도 늘어났지만 서울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역 분포도 다양해졌다.
전남대, 충남 아산의 호서대, 대전의 한남대와 배재대, 강릉대, 부산대 등 부모들의 고향에 위치한 대학을 찾을 수도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등은 3∼4주 단기 어학 연수 과정도 개설해 시간이 빠듯한 자녀들도 겨냥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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