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예산 삭감으로 CC ‘어덜트 스쿨’대폭 축소
총 4만5천명 피해…시애틀 ACRS 클래스도 폐지 대상
워싱턴주의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CC)가 이민자들에게 실시하는 영어학습(ESL) 등 성인직업 교육 프로그램이 연방정부의 관련예산 축소로 내년부터 상당부분 폐지될 전망이다.
연방의회는 부시대통령이 권고한대로 교육예산을 55억달러 삭감하는 새해 예산안을 승인, 전국적으로 CC의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Adult school)이 대폭 축소될 위기를 맞게됐다.
특히, 폐지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들 CC 프로그램 중에는 시애틀 CC가 아시안 커뮤니티 리퍼럴 서비스(ACRS)를 통해 실시하는 직업교육도 포함돼 있다. ACRS는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하게 봉사하고 있다.
주 교육당국은 연방의회의 관련 소위원회에서 아직 구체적인 삭감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7월부터 최고 4만5천명 가량이 성인교육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워싱턴주의 성인 기본기술 프로그램 예산의 73.6%에 해당되는 570만달러를 삭감할 예정이어서 주내 CC관계자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주 커뮤니티&기술대학위원회의 캐시 쿠버 정책담당관은 예산축소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며“수요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적어 프로그램들 간에 예산확보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자들을 위한 ESL 외에 현재 워싱턴주의 전체 18∼24세 성인 가운데 2할 가량은 고교 졸업장이 없어 이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CC에서 기본기술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내 주요 CC의 프로그램 축소계획은 다음과 같다.
▲시애틀센트럴CC: 킹 카운티 교도소 및 ACRS 클래스 폐지
▲에버렛CC: 총 36개 직업기술과정에 9백명 축소
▲쇼어라인CC: 성인 일반교육정원 55명 축소, 기본기술학생 1천4백명 등록 취소
▲클락 칼리지(밴쿠버): 기술교육과정 폐지로 1천3백명 수혜대상서 제외
▲스포켄CC: 4∼5개 카운티의 성인교육 서비스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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