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첫째 목요일은 미 의회에서 정한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Nat’l Day of Prayer)이다.
미 의사당 서편 계단에서 초 교파적 교회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이 모여 찬양과 말씀과 기도시간을 가진지 20년이 된다.
이날은 전국에서 지역별로 장소를 정하여 나라의 내일과 정치, 사회, 교육 그리고 교회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우리는 이 미국을 건설한 조상들의 건국 이념을 잘 안다.
그들은 인간의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법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주셨고 국가와 정부는 이 법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책임이며 의무라고 믿었다.
‘국가와 교회의 분리’는 정부의 힘으로 교회를 간섭하거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워싱턴 일대는 세계 각종 소수민족들이 모인 곳이다.
가난한 흑인교회와 소수민족 교회들이 힘을 모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에 필요한 경비를 함께 부담한다.
우리 한국 교회도 동참해야 한다.
소수민족 중에 한국 교회만큼 교회가 많은 민족도 열정과 돈이 많은 교회도 없다.
이 지역 한국 교회들이 매년 제 3국 단기 선교경비의 5%만 부담해도 이들이 힘들어하는 재정적 짐을 가볍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땅 끝까지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서 있는 미국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참여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나라에 복음으로 빚진 자들이며 물질적으로도 빚진 나라이다.
이 말에 반대 이론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지금도 이 나라를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은 미국 성도들의 영적 운동에 기도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영어를 못해도 기도할 수 있다. 어느 한국 목사님께 기도 부탁을 했는데 한국말로 기도하니 모두들 더 열심히 기도에 동참하였다.
우리들은 소수민족의 하나이지만 모든 소수민족 성도들은 한국 교회를 믿음의 형으로 보고 있다.
하나님의 피조물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모인 기도의 자리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임이다.
우리 한국 성도들은 이 다양한 아름다움에서 제외 되서는 안될 이유들이 많이 있다.
5월 5일 오후 5시 의사당 서편 계단 쪽으로 모이자.
그리고 모든 인종이 모인 곳에 함께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을 함께 하자.
이 나라는 나의 조국 못지 않게 중요한 나의 나라이다.
은상기 목사/브니엘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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