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한 뒤부터 식습관 장애(Eating Disorder)를 겪는 학생들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린스턴 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379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는 대학생활 시작과 동시에 식습관 장애를 경험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재학생의 9%는 신경성 식용 부진증(Anorexia) 또는 이상 식욕 항진(Bulimia) 등의 심각한 식습
관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또한 식습관 장애를 겪는 학생 대다수는 여학생들이었으며 재학생 절반 이상은 실제보다 과장되게 자신을 과체중 비만자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들의 식습관 장애는 단지 날씬해지기 위한 욕망보다는 학업스트레스 등 대학생활에서 비롯된 각종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이 상담 서비스와 관련 정보 제공 및 인식 프로그램을 제공토록 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식습관 장애율은 1~2%에 머무는 반면, 대학생들은 최고 30%까지 식습관 장애를 경험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