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 잡지에서 개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그 내용은 한국동물복지협회가 미국동물 보호협회로 긴급히 보내는 내용인데 한국에서 개고기를 시중에서 정식으로 판매를 하도록 허가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 동물협회의 인터넷(www.idausa.org) 사이트 한국(S. Korea)판에 들어가 보니 수십 마리의 개들이 엉겨붙어 철장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가. 그 기사와 사진은 정말 끔찍했다.
한국이 지난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때 세계여론을 의식해 정부에서 개고기 먹지 않기 캠페인을 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개고기 생산과 판매를 허가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한국에 갈 때마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묻곤 한다. “지금 한국에는 먹을 것이 많은데 왜 비싼 개고기를 먹느냐”고. 그러면 사람들은 “우리는 애완견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식용개를 먹는다”고 했다. 식용개는 무엇이고 애완견은 무엇인가. 식용개는 어디서 나왔는가.
그런 논리라면 사람도 건강하고 잘 나고 날씬한 사람만 사람이고 뚱뚱하고 병들고 못 생긴 사람은 사람이 아니란 말인가.
한국사람들은 언제부터 개도 등급을 둬서 차별을 한단 말인가. 참으로 기가 차다. 개는 역사적으로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이며 정이 많은 동물이다. 세계에서 한민족은 정이 많은 민족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정을 가엾은 개들에게 조금만 베풀어 줄 순 없을까.
개고기를 정식으로 식용으로 한다면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과 나라가 한국을 비난할지 걱정스럽다. 우리 미주한인들이라도 한국정부에 항의해서 개를 보호했으면 한다.
김성수/사이프러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