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TBS TV, 밀착 취재해 방영
장동건을 다룬 스페셜 프로그램이 일본에서 방영됐다.
27일 오후 2시 지상파 TBS TV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저스트(JUST)’는 연말특집방송으로 20여 분간 장동건을 밀착 취재한 코너를 내보냈다. 이는 지난 23일 장동건이 화보집 및 DVD 발매를 기념해 일본에 찾았을 때의 모습을 취재한 것.
당시 일본 도쿄 파크하얏트홀에서 열린 장동건의 쇼케이스는 일본에서도 놀랄정도로 화려하고 짜임새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사진집을 예약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700명의 팬만 추첨해 진행했다.
`저스트’에서는 이날 행사를 취재했고, 장동건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공항에도착해 차를 타고 도쿄로 진입하는 모습부터 행사장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았다.
일본 리포터는 장동건이 입은 의상과 살이 빠진이유 등에 대해 묻기도 했다. 23일 `장동건 200ING HISTORY’라는 제목을 붙인 쇼케이스에서는 장동건의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상을 보여줬다. 특히 `저스트’팀은 신인상부터 인기상, 남우조연상을 거쳐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그랜드슬램을 이룬 장동건의 배우로서의 활동에 주목했다.
방송팀은 행사를 마치고 나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식 자리에도 동행했다. 화면에 이날 장동건이 먹은 음식과 그 가격까지 보여줘 `한류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관심거리임을 보여줬다.
장동건은 방송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연인이 가장 갖고 싶다고 했으며 팬들이 너무 따뜻하게 맞아줬고, 행사 분위기가 좋아 즐겁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두손엔터테인먼트의 강민 대표는 사전 발행한 2만 부가 모두 판매됐다. 더욱이 일본 연예 관계자들이 배용준 이후 가장 폭발력있는 `한류 스타’로 장동건을 꼽고 있다. 오히려 일본인들이 장동건에 대해 더 꼼꼼히 준비해 알리자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장동건의 쇼케이스를 보고난 오사카에 사는 한 30대 중반의 여성교포가 장동건에게 가슴 따뜻한 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이 편지는 장동건이 묵고있는 호텔로 부쳐졌고, 장동건측이 호텔로부터 연락을 받고 26일 가져왔다.
현 모씨가 보낸 그 편지에는 저는 일본에서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게 정말 너무 싫었어요. 우리가 일본에서 한국 사람으로 사는 건 사실 힘들어요. 하지만 한국에 장동건 씨처럼 멋있는 배우가 계신다는 걸 알고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게 자랑스럽고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됐어요. 한국 사람된 자존심을 갖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도쿄=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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