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 유경찬 시인(70)이 본국 문예지 순수문학사가 선정한 제 12회 순수문학상 신인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씨는 지난 4월 발간한 첫 시집 ‘워싱턴 나그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씨는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마음을 울리는 그런 시를 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워싱턴 나그네’에는 ‘잎이 떠나면서’ ‘초가을의 그림’ ‘노을의 미로’ ‘풍경소리 ‘ ‘달과 별은 같은데’ ‘기다림’ 등 삶의 애환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108편의 시가 게재돼 있다. 심사는 박태진, 구인환, 윤병로, 신동한, 장윤우씨 등이 담당했다.
문학 평론가 구인환씨는 “유씨의 작품집은 멀리 타향에서 35년간 생활하며 망향의 한을 달래 온 시집”이라며 “우리 인생살이를 뒤돌아보면서 아름다운 산천을 노래하고 삶의 여로의 모험과 고향에의 동경으로 얼룩지고 다듬어지는 삶을 음미하면서 또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한다”고 평했다.
‘워싱턴 나그네’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서울 출신으로 90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후 95년 워싱턴 문인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크리스천 문학가 협회, 에피포도(Epipodo) 문학가 협회, 미주 나그네 문학 동우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수상식은 이달 21일 서울 출판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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