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컴패션’ 운동 전개
▶ 제3세계 아동에 월 30달러 양육비 후원
한 개인이나 가정이 제3세계의 불우 어린이와 결연을 맺어 장성할 때까지 양육을 지원하는 컴패션(Compassion) 운동이 워싱턴한인사회에서도 시작됐다.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담임 목사 노창수)는 최근 교인을 대상으로 컴패션 캠페인을 전개, 2천500명이 참가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12일에는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를 초청, 이들 신도 가정과 약 500명의 제3세계 어린이들이 결연을 맺었다.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컴패션 운동이 전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창수 목사는 “빈곤한 어린이들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많은 신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컴패션이란 교회를 통해 가난한 나라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영적, 경제적 빈곤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진정한 크리스챤으로 양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운동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인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도우며 시작돼 1993년까지 약 10만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았다.
현재는 23개국의 3천여개 교회를 통해 65만명의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그동안 세계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을 갚자는 취지로 컴패션이 시작돼 온누리교회, 사랑의 교회등 주요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천600명과 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다.
후원은 개인, 가족, 주일학교, 여전도회, 직장선교회, 교회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어린이의 한달 양육에 필요한 30달러를 매월 후원하게 된다.
후원금은 한국 컴패션을 통해 결연을 맺은 어린이가 있는 현지 교회에 전달돼 어린이 프로젝트에 쓰여진다.
후원은 결연 어린이가 고등교육을 마치는 19세까지 지속된다.
서정인 대표는 “컴패션은 아이들을 물질적으로만 후원하는 게 아니라 영적인 성장을 돕는 부모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결연 어린이를 위한 편지와 꾸준한 기도로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