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복/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미국은 6자 회담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정권은 아직까지 별 변화가 없다.
굶주림, 인권탄압, 가족상봉, 신천지 새로운 삶 개척 등등으로 30만 명 이상이 중국, 몽골, 기타 제 3국으로 탈출해 왔고 남한만도 5,000명이 와서 3분의 1만이 새 생활을 개척해 오고 3분의 2는 아직도 옛 삶을 그리워하고 한국에서 잘 정착을 못하고 있다.
요즘 한국은 세계의 10대 수출, 수입 국가로 부상하고 선진 공업국가로 전진하지만 많은 실업자와 빈익빈, 부익부로 부의 분배가 균형을 잃고 있다. 처음은 무조건 북한만 탈출하면 성공한 것으로 생각하던 탈북자가 중국, 제3국, 한국, 미국 행을 차차 희망하고 있다. 아주 나약한 노약자나 무식한 농어촌 출신이 아닌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형만이 가능한 탈출행인 것이다.
1960년대에 남미 파라과이, 브라질 등으로 이민간 한국사람도 군 고위계급과 소위 중산층 이상 사업가들이 가서 농사 보다 도시에서 주로 봉제업 하다가 다시 자녀교육 목표로 미국, 캐나다 행이었다. 어딜 가나 새 삶을 개척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뉴욕의 근 1만 명의 조선족이 열심히 노력하지만 미국의 경제난으로 성공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문제는 먼저 온 소위 한국 출신 40만 동포와 교회의 관심사다. 일본의 총련계와 거류민단과의 오랜 기간 동안 불편한 관계를 모두가 기억한다.
미국헌법에 공산당 활동을 허락하지 않지만 오랜 세월 동안 성장과정과 자유세계의 교육과 문화, 생활의 판이한 것을 터득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말로만 외치던 땅 끝까지 전도, 선교하던 각 교회들이 막상 북한출신 동포들이 머지않아 이곳으로 오게 되면 어떻게 인내와 사랑으로 그들을 감싸주고 위로해 줄 것인가. 이들은 우선 무엇보다도 법적으로 난민 인정을 받으니 당장 정착금으로 새 생활 시작이 가능하다.
일본, 월남, 태국 등 정착 난민촌을 기억해 볼 때 아무리 어려운 미국 경제라도 그래도 아직까지 미국은 소위 지상 천국이다. 농사일 등으로 열심히 노력만 하면 호구지책은 쉽고 무진장의 자유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 나라인가?
그들을 무시하거나 멸시 또는 천대하는 말과 행동은 절대 금물이고 우리 형제 동족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이나 해외동포들이 자본과 기술을 북한에 투자하여 북한 주민들이 영원히 자기 땅에서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한반도를 잘 지키는 하나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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