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데이빗 웰스.
마르티네스 방출대비 ‘보험’
2004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데릭 로우를 잃을 경우에 대비, 올해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뛴 왼손 선발투수 데이빗 웰스를 영입했다. 선발 로테이션 ‘보험’을 든 셈이다.
웰스의 에이전트 그렉 클리프튼에 따르면 레드삭스는 웰스에 2년 동안 800만달러를 ‘개런티’했다. 그러나 웰스의 계약은 인센티브 조항에 따라 2년간 1,800만달러로 불어날 수도 있다. 400만달러 연봉이 30번 선발출장하면 900만달러로 늘어나는 것.
앙숙 양키스에서 4년 동안 뛰며 레드삭스를 괴롭혔던 웰스는 지난 시즌 파드레스에서 12승8패에 방어율 3.73을 기록했다.
샌디에고에서 태어난 웰스는 ‘고향 팀’ 파드레스에 남기를 바랬지만 레드삭스에서 2배 이상의 오퍼를 하는 바람에 또 팀을 바꾸게 됐다.
레드삭스는 올 자유계약 시장의 최고대어 투수 칼 파바노(플로리다 말린스·18승8패, 방어율 3.00)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파바노는 레드삭스보다 양키스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레드삭스는 2년간 3,850만달러 오퍼로 마르티네스와의 재계약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에드거 렌테리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영입 레이스에서도 선두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기자>clark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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