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 이어 러스 오티스까지 영입
스티브 핀리, 에인절스와 2년 계약
D백스와 4년간 3,300만달러에 계약한 우완투수 러스 오티스.
팀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오프시즌에도 손가락만 빨고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틀연속으로 거액을 쏟아 부으며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마켓에 예상치 못한 큰손으로 등장했다.
전날 3루수 트로이 글로스는 4년간 4,500만달러를 주고 붙잡았던 D백스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첫날인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출신의 FA 선발투수 러스 오티스와 4년간 3,300만달러에 계약, 이틀간 7,800만달러를 투자하며 꼴찌로 머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111패를 당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번째 최다패 기록을 세웠던 D백스는 오티스가 에이스 랜디 잔슨의 뒤를 받쳐 선발진을 안정시켜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21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오티스는 올 시즌 15승9패, 방어율 4.13을 기록하며 6년 연속 14승 이상을 올렸다.
다저스를 떠나간 스티브 핀리가 에인절스와 2년간 1,400만달러에 계약한 뒤 기자회견에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가 재계약을 포기한 스티브 핀리는 이날 애나하임 에인절스와 2년간 1,400만달러에 계약, 남가주에 계속 머물게 됐다. 에인절스는 센터필더 핀리를 영입함에 따라 이번 FA마켓 최대어로 꼽히는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 애스트로스) 영입전에서는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외야수 리처드 히달고와 1년간 500만달러에 계약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좌완투수 데이빗 웰스에 1년 계약을 오퍼했으나 아직 협상은 초기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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